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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역사 속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와 🇫🇷프랑사의 누벨바그 영화운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 영화 운동
먼저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 운동입니다. 세계1차대전 이후 유럽국가들에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영화운동을 진행하는데, 1940년대 이탈리아에서는 네오리얼리즘 영화운동이 발발합니다.
네오리얼리즘 영화들은 전쟁 후 민중들의 모습을 영화에 사실적으로 담으려는 시도입니다. 미국 처럼 삶의 안좋은 단면을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시도였습니다.
네오리얼리즘 <자전거 도둑> 이들의 영화는 민중, 농민,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영화적 방법은,
-사실을 토대로 한 일상적인 세팅
- 비전문 배우들을 기용해서 연기를 시킴으로서 사실성을 획득하는 방법등이었습니다.
즉,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이 가난해지고 어두워졌는데 이 상황들을 극복하고 애쓰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 장면들을 카메라에 사실 그대로를 담아서 영화로 표현해보자 하는 운동이자 움직임이었습니다.
주요 감독으로는 루치토 비스콘티, 로베르트 로셀리니<무방비도시>, 비토리오 데시카 <자전거 도둑> 등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대표작 이 영화들 중에 저는 <자전거 도둑>을 가장 좋아합니다. <자전거 도둑>에 대해 잠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의 1948년 전쟁 직후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주인공 안토니오는 가난했고, 유일한 생계수단인 자전거를 도둑맞습니다. 실업자가 되어 자전거를 찾아 떠나지만 끝내 찾지 못하자 자신도 다른이의 자전거를 훔치려다가 허무하게 붙잡히는 비극적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촬영은 세트에서 진행되지 않고 (당시 많은 영화들은 세트에서 제작했음) 전쟁후 폐허가 된 이탈리아 거리에서 롱쇼트와 롱테이크를 사용하여 삶의 전경을 담아냅니다. 등장인물 역시 전문 배우가 아닌 길거리에서 실제 실업자를 데려다 연기를 시킨 것이었고, 아들 브루노 역시 거리의 부랑아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자전거를 훔치자 마자 붙잡혀서 대중들에게 몰매를 맞는 장면으로 끝이납니다. 이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의 절망과 분노, 무력함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공평한 현실과 암울한 사회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면서 주인공의 내면의 충돌과 고난을 공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생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러나 그 가치는 있다” 데시카
프랑스의 누벨바그 영화운동
다음으로 프랑스 영화운동을 살펴보겠습니다. 1960년대는 혁명의 움직임이 유럽 전역을 휩쓸었는데, 이 혁명들이 실패하고 좌절을 겪는 사회 암울의 시대였습니다.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운동에 더불어 비슷한 사조를 띈 영화 운동이 🇫🇷프랑스에서 시작됩니다. 1960년 프랑스 ‘누벨바그’ new wave 새로운 물결이라 불리운 영화들은 침체에 빠져있는 사회를 사실적이고 직설적으로 꾸밈없이 찍어서 자신들의 삶을 그대로 포착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이런식의 누벨바그의 형식을 닮은 우리나라 영화가 있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사랑 받는 우리나라 영화 감독들일텐데, 그중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홍상수감독 입니다. 홍상수의 영화는 시나리오가 없습니다. 영화 촬영은 즉흥으로 이뤄집니다. 그래서 포착에 가까운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벨바그 영화 역시 현실을 그대로 포착하여 영화에 담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고, 자신들의 철학적 관점, 이야기하고자 하는 시대상을 놓치지 않고 영화에 넣었습니다. 이때 작가주의 영화라는 용어가 탄생하는데, 펜을 든 감독이자,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고민들을 영화에 넣은 감독들을 작가주의 영화감독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작가주의 감독들은 그들의 영화에 자신의 견해를 넣고 자신들만의 독창성으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프랑스 누벨바그 대표작 다시 누벨바그로 돌아와서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감독으로는 프랑수아 트뤼포<400번의 구타>, 장뤽고다르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고다르 네멋대로 해라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극영화라고 극찬받는 영화이며, 현대에도 쓰이는 점프컷, 장면전환, 연극에서 차용한 ‘낯설게 하기’등을 선보인 감독이기도 합니다.
장뤽고다르 <네멋대로해라> 특히 이 두 사람은 영화 평론을 하던 사람들이었다가 영화감독이 된 사람들입니다. 작가주의 감독의 대표주자들인셈입니다. 그리고 또 이때 장뤽 고다르가 만든 지가베르토프라는 집단이 있었습니다. 지가베르토프는 러시아의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이었는데 이 사람의 이름을 빌려와서 집단을 만들고 빌려온 이름 처럼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제작하는데, 익명으로 정치적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이런 집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중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는 몰랐으나 예상외로 대중들의 반향이 컸다고 합니다. 누벨바그 영화는 또, 진보적이며, 예산이 적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영화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 1960년대 탄생하고 유행한 누벨바그 기법들은 2000년 헐리우드에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영화의 선구자라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영화 역사 속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와 🇫🇷프랑사의 누벨바그 영화운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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